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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타점에 2루타…5G 연속 안타


[한상숙기자] 이대호(오릭스)가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27일 야후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의 원정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23일 세이부전 이후 5경기 연속 안타 기록이다. 이대호의 타율은 2할9푼4리(종전 2할9푼3리)로 조금 올랐다.

첫 타석부터 이대호는 선제 타점을 올리며 4번타자 역할에 충실했다. 오비키의 볼넷, 고토의 중전안타로 만든 1사 1, 3루 찬스서 이대호가 좌익수쪽 희생플라이를 날렸고, 그 사이 3루에 있던 오비키가 홈으로 들어와 오릭스는 선취점을 올렸다.

두 번째 타석이던 4회초 1사 후에는 2루타를 치고 출루했다. 상대 선발 셋츠 타다시의 바깥쪽 직구를 노려쳐 2루타로 연결했다. 그러나 이대호가 추가 득점 찬스를 엮어냈지만 다음 오카다와 발디리스가 연속 범타에 그쳐 점수로 연결되지 않았다.

오릭스는 소프트뱅크가 5회말 아카시와 마쓰다의 적시타로 4점을 올려 1-4로 역전 리드를 빼앗겼다. 6회초 오릭스 공격은 세 타자가 줄줄이 범타로 물러났고, 7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이대호의 활약이 중요했다. 이대호는 5구째 바깥쪽 낮은 슬라이더를 잘 당겨쳤으나 유격수가 라이너 타구를 점프해 잡아내는 바람에 아쉽게 발걸음을 돌렸다.

이대호는 마지막 타석이던 9회초 2사 2루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고 말았다.

오릭스는 이대호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무기력한 타선 침체로 1-4로 패했다. 이대호가 1회 희생타로 올린 점수가 이날 팀의 유일한 득점이었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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