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이대호(오릭스)가 마지막 타석에서 2루타를 때리며 9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1일 교세라돔에서 열린 지바 롯데와의 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최근 9경기 연속 안타로 뜨겁게 달아오른 방망이 감각을 이어가고 있다. 이대호의 타율은 2할9푼7리(종전 2할9푼8리)로 조금 낮아졌다.
앞선 세 타석에서는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다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때렸다. 세 타석 모두 외야 뜬공이었다.
첫 타석이던 1회말 2사 1루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4회초 선두 타자로 나와서도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첫 타석에서는 지바 롯데 선발 요시미 유지의 떨어지는 체인지업에, 두 번째 타석에서는 낮은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휘둘러 뜬공을 쳤다. 오릭스는 0-1로 뒤진 4회말 나카무라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대호는 1-2로 뒤진 6회말 1사 후에는 두번째 투수 오기노 다다히로를 상대로 좌익수 뜬공으로 발길을 돌렸다. 오릭스는 8회초 2점을 내줘 1-4로 점수가 벌어졌다.
8회말 드디어 이대호의 안타가 나왔다.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바뀐 투수 마스다의 144㎞ 가운데 직구를 밀어쳐 우익수 쪽 2루타를 날렸다. 이대호는 대주자 야마사키로 교체됐고 이후 발디리스가 헛스윙 삼진을 당하는 바람에 오릭스는 추격점을 내는데 실패했다.
오릭스는 끝내 역전을 일궈내지 못하고 1-4로 패했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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