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김호곤 울산 현대 감독이 K리그 빅3와의 격차를 좁힐 것이라 자신했다.
울산 현대는 1일 광양전용구장에서 펼쳐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9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이근호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울산은 10승4무5패, 승점 34점을 기록하며 K리그 4위로 뛰어올랐다.
19라운드가 끝난 현재 K리그는 1위 전북(승점 42점), 2위 서울(승점 41점), 3위 수원(승점 39점)이 선두권 3파전을 형성하고 있다. 이들 세 팀은 4위 그룹과는 큰 격차를 벌리며 상위권 순위를 굳혀가고 있다. 이런 흐름을 울산이 깨뜨리겠다고 김호곤 감독이 선언한 것이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오늘 경기 전에 선두권과 승점 8점차 이상이 났다. 이 격차를 좁힐 것이라 했는데 오늘 승리로 조금은 좁혔다. 아직도 차이가 나기는 하지만 앞으로 상위그룹을 따라 붙을 것이다. 오늘 발판을 마련했고 반드시 상위그룹을 추격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날 전남전 승리에 대해 김 감독은 "우리가 상위그룹으로 가기 위해 승점 3점이 필요한데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줘 고맙게 생각한다. 전남은 패기가 있고 까다로운 팀이었는데 오늘 승리로 고비를 넘겼다"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한편, 패한 전남의 정해성 감독은 "전반 득점 찬스에서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쉽다. 경기 내용은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앞으로 우리 선수들이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분위기를 빨리 정상적으로 만드는 것이 내 역할이다. 다음 경기까지 재정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 더 이상 물러날 곳은 없다"며 패배의 아쉬움을 전했다.
조이뉴스24 광양=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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