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다시 1위로 올라섰다.
롯데는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경기에서 선발 쉐인 유먼의 호투와 11안타를 친 타선의 힘으로 7-0 완승을 거뒀다. 전날까지 삼성에 반게임 차 뒤진 2위였던 롯데는 이날 승리로 39승 3무 30패가 돼 삼성(39승 2무 31패)을 끌어내리고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롯데는 1회말 공격 1사 후 김주찬이 상대 선발 배영수로부터 초구에 우전안타를 쳐 출루했다. 김주찬은 손아섭의 3루 땅볼로 2루에 진루한 뒤 홍성흔의 우전안타로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기세가 오른 롯데는 3회말 공격에서 3점을 추가하며 초반부터 승기를 잡았다. 1사 이후 전준우의 2루타와 김주찬의 볼넷으로 만든 1, 2루 기회에서 손아섭이 배영수가 던진 초구를 받아쳐 좌익수 최형우 뒤로 빠지는 2루타를 날리며 한 점을 냈다. 계속된 1사 2, 3루에선 홍성흔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면서 4-0으로 달아났다.
롯데는 이어 4회말에도 1사 이후 박준서의 2루타에 이어 문규현이 중전안타를 쳐 쐐기점을 뽑았다.
6회말 공격에서도 롯데 타선은 식지 않았다. 황재균과 박준서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은 뒤 문규현의 유격수 땅볼 때 한 점을 추가했다. 이어 전준우가 2루타를 쳐 2루에 있던 박준서가 홈으로 들어와 7-0으로 앞서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삼성은 롯데 선발 유먼에 7회 2사까지 산발 5안타로 꽁꽁 묶인데다 이어 마운드에 오른 이명우와 김수완 공략에도 실패하면서 영봉패 수모와 함께 2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유먼은 가뿐하게 시즌 7승(3패)째를 거뒀고 배영수는 4패(7승)를 안았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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