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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3골 폭발' 수원성 점령, 12경기 무패로 1위 지켜


[이성필기자] 전북 현대가 막강 화력으로 수원성을 함락했다.

전북은 14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1라운드 수원과 원정 경기에서 3-0 완승을 했다.

10승2무, 12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간 전북은 리그 1위를 고수했다. 반면 수원은 충격의 3연패에 빠졌다. 또, 3경기 무득점의 공격 침체를 이어갔다. 2008년 9월 27일 이후 전북전 10경기 무승(5무5패)에 빠졌다. 홈에서도 전북을 상대로는 지난 2005년 10월 16일 이후 9경기째 이기지 못했다.

상황은 전북에 불리했다. 지난 11일 FC서울과 20라운드를 치러 일주일을 쉰 수원보다 체력적으로 열세였다. 비까지 내려 체력 소모는 상당했다.

하지만, 전북은 특유의 '닥공'으로 수원을 흔들었다. 전반 14분 심우연의 헤딩 슈팅으로 공격을 시작하더니 27분 에닝요가 신세계의 발에 걸러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에닝요가 침착하게 성공하며 1-0으로 앞서갔다.

수원은 보스나와 에벨톤C가 나름대로 전북의 수비 뒷공간을 노렸지만 쉽지 않았다. 결국, 후반 시작 후 공격수 하태균을 빼고 스테보를 교체 투입했다.

그래도 전북은 흔들림이 없었고 균형잡힌 공격으로 수원을 무너트렸다. 30분 루이스의 발을 떠난 볼이 이동국을 거쳐 페널티지역 왼쪽에 있던 이승현에게 연결됐다. 이승현이 가볍게 차 넣으며 2-0이 됐다.

골 사냥을 멈추지 않은 전북은 41분 한 골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 경기를 끝으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알 샤밥으로 이적하는 루이스가 이승현의 도움을 받아 골망을 흔들었다.

분위기는 완전히 전북으로 기울어졌고 수원 팬들은 윤성효 감독의 퇴진을 외치는 응원가를 불렀다. 경기의 활력은 떨어졌고 그대로 전북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편, 성남 일화는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 원정 경기에서 전반 15분 김은선에게 골을 내줬지만 29분 에벨톤의 동점골로 1-1 균형을 맞춘 뒤 후반 31분 박세영의 역전 결승골로 2-1로 이겼다. 성남은 6경기 무승행진(2무4패)을 마감하며 승점 26점으로 10위를 유지했다. 광주는 4경기 무승(2무2패)에 빠지며 13위에 머물렀다.

포항 스틸러스는 창원축구센터에서 후반 25분 고무열의 결승골로 경남FC에 1-0으로 이겼다. 상주 상무는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대구FC전에서 전반 44분 송제헌에게 골을 내줬지만 후반 35분 이상협의 동점골로 1-1로 비겼다.

조이뉴스24 수원=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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