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홍명보호가 마지막 평가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올림픽 사상 첫 메달 획득 기대감을 높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0일 밤(한국시간) 잉글랜드 라멕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세네갈과의 평가전에서 기성용-박주영-구자철의 연속골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주인공은 기성용이었다. 전반 3분 아크 중앙에서 윤석영의 패스를 받은 기성용이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고, 공은 시원하게 골대 왼쪽 구석을 갈랐다.
그리고 전반 7분 한국은 두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기성용과 박주영의 합작품이었다. 아크 오른쪽에서 올라온 기성용의 프리킥을 박주영이 달려들며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1분 한국은 세 번째 골을 넣으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아크 오른쪽에서 김창수가 올린 크로스를 세네갈 수비가 걷어내자 문전으로 쇄도하던 구자철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 지었다.
후반, 한국은 세네갈의 공세에 고전했다. 세네갈은 추격을 위해 적극적인 공격에 나섰고 한국은 흐름을 세네갈에 넘겨줘야 했다. 하지만 한국은 끈끈한 수비 조직력을 자랑하며 세네갈의 공세를 모두 막아냈다. 결국 3-0 완승으로 경기를 끝냈다
한편, 마지막 평가전을 대승으로 장식한 홍명보호는 오는 26일 2012 런던 올림픽 축구 B조 조별예선 1차전 멕시코와 경기를 펼친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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