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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위키드', 공연 50일 만에 15만명 돌파 '흥행 돌풍'


국내공연사상 최고 점유율과 최고매출액 돌파도 예고

[김양수기자] 브로드웨이 최고의 히트 뮤지컬 '위키드'가 관람객 15만명을 돌파했다.

22일 '위키드' 제작사 설앤컴퍼니 측에 따르면 '위키드'는 공연 50여일 만에 티켓 판매 15만장을 넘겼다.

예매 오픈 당일 2만3천장의 판매고를 기록했던 '위키드'는 6월 공연에서 95%에 이르는 점유율을 기록하며 사실상 전석 매진을 이뤘다. 7월 공연 역시 20일을 기준으로 예매점유율 90%를 넘어서 남은 좌석의 매진이 예상된다. 이런 추세라면 국내 공연 사상 최고 점유율과 최고 매출액 등 기간대비 최다 관객 동원도 가능할 것이라는 추측이다.

제작사 측은 "외국인 관람객의 유입과 남성 관객의 가세, 전연령층에 이르는 폭발적인 지지가 흥행가도를 더욱 거세게 하고 있다"며 "2~3회 이상 재관람하는 관객이 200명 이상 늘어나면서 공연 50일이 지난 현재 20회 가까이 관람한 관객도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와 더불어 유명 스타와 각분야 창작자 등 사회 각계의 저명 인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위키드'는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은 그레고리 맥과이어의 동명의 소설을 뮤지컬로 옮긴 작품으로, 오즈의 두 마녀 이야기다. 유쾌하면서도 인생철학이 녹아있는 매혹적인 스토리에, 그래미상을 수상한 수려한 음악, 화려한 350벌의 의상과 54번의 무대전환, 594번의 조명큐 등 버라이어티한 무대 매커니즘으로 마법 같은 무대를 선사한다.

2003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토니상, 드라마 데스크 상등 세계적인 메이저 상 35개를 휩쓸었으며, 전 세계적으로 25억달러(약 3조원)의 매출 기록과 3천만명이 넘는 관객을 끌어들였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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