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핵잠수함, 출항 준비 완료.'
롯데 자이언츠 투수 정대현이 라이브 피칭을 했다. 무릎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뒤 오랜 재활과정을 거쳤던 정대현은 29일 소속팀의 2군이 있는 김해 상동구장에서 70개의 공을 던졌다.
그는 이날 라이브 피칭에 앞서 불펜에서 20개 정도 투구를 하며 몸을 풀었고 윤학길 2군 감독 등 코칭스태프가 지켜보는 가운데 50개를 던졌다. 정대현의 투구를 지켜본 롯데 염종석 재활코치는 "직구는 힘있게 포수 미트에 꽂혔다"며 "커브도 떨어지는 각도가 괜찮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염 코치는 "싱커는 다소 밋밋하게 들어갔기 때문에 선수 본인은 불만족스러운 눈치였다"며 "현재 컨디션은 정상일 때와 견줘 80% 정도"라고 평가했다.
정대현은 오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퓨처스리그 남부리그 한화 이글스와 3연전에 1이닝씩 등판하며 1군 복귀 준비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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