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8강에 진출한 홍명보 감독이 가장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대표팀은 1일 오후(현지시각)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2 런던 올림픽 남자 축구 B조 예선 최종전 가봉과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1승2무, 승점 5점으로 B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경기 후 홍 감독은 "오늘 가봉을 상대로 마지막 예선을 치렀다.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 예상했고 결과적으로도 우리 선수들이 어려운 경기를 했다.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경기를 했다. 1차 목표였던 8강에 진출해 기쁘다. 예선 통과를 시킨 선수들에게 축하한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했다.
홍 감독은 다음 목표를 제시했다. 홍 감독은 "1차적인 목표는 성공했다. 앞으로 이틀의 시간이 남아있다. 다음 경기가 어떤 상대가 될지 모르지만 준비를 잘 하겠다. 앞으로 매경기 승리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어진다. 토너먼트에서 매경기 이기는 것이 최종목표다"며 다부진 의지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홍 감독은 "단판승부에서 필요한 것을 준비하는 것이 지금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우리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고 이동거리가 많이 회복이 어렵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회복을 잘 해서 다음 경기 준비를 잘 할 것"이라며 열악한 상황에도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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