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영화 '26년'이 '제작두레'를 통해 약 4억 원에 달하는 자금을 모았다. 참여자는 7천400여 명이다.
8일 영화사 청어람에 따르면 공식 홈페이지(www.26years.co.kr)에서 진행 중인 '영화 '26년'의 제작두레'는 현재까지 약 3억7천만원을 약정했다. '26년'은 몇 차례 제작이 중단되고 최근 크라우드펀딩 역시 무산됐지만 '제작두레'를 통해 자금을 끌어모으고 있다. 영화는 배우 진구와 배수빈, 한혜진, 임슬옹 등 배우들의 캐스팅을 완료하고 촬영에 한창이다.
강풀의 원작을 영화화하는 '26년'은 1980년 5월 광주의 비극과 연관된 조직폭력배, 국가대표 사격선수, 현직 경찰, 대기업 총수, 사설 경호업체 실장이 26년 후 바로 그날, 학살의 주범인 '그 사람'을 단죄하기 위해 펼치는 극비 프로젝트를 그린다.
영화의 제작에 힘을 보태는 '제작두레'의 회원은 세 부류로 나뉜다. 2만원권으로 참여한 회원은 전국 6대 도시에서 열리는 시사회권 2장, 특별포스터, 미공개 제작정보를 받을 수 있다. 5만원권 혜택에는 소장용 DVD, 엔딩크레딧에 이름 올리기가 추가되며, 29만원권에는 보다 특별한 의미를 혜택이 포함된다. '제작두레'는 공식 홈페이지(www.26years.co.kr)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촬영이 진행되는 중에도 계속된다.
'26년'은 '후궁: 제왕의 첩' '마이웨이' '형사 Duelist' '장화, 홍련' '음란서생' 등에 미술감독으로 참여한 조근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9월까지 촬영을 마친 후 올해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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