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SK와 한화가 2-2로 맞선 가운데, 우천으로 노게임 선언됐다.
21일 SK와 한화의 문학 경기가 4회초 한화 공격 도중 내린 비로 노게임 처리됐다. 폭우가 퍼붓다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기도 했으나 다시 빗줄기가 강해져 결국 경기 취소가 선언됐다.
SK와 한화 모두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경기다. 양 팀은 2회 각각 2점씩 주고받아 2-2로 팽팽하게 맞섰다. SK는 5승, 한화는 1승을 거둔 상태라 상승세를 이어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한화가 먼저 득점에 성공했다. SK 선발 윤희상이 흔들린 틈을 타 2회초 김태균과 장성호가 연속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이어 1사 1, 2루에서 김경언이 윤희상의 6구째 낮은 커브를 노려쳐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선제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그러자 SK가 곧바로 따라붙었다. 최근 타격감이 좋은 이호준과 박정권이 앞장섰다. 첫 타자로 나선 이호준이 바티스타의 152㎞ 바깥쪽 낮은 직구를 밀어쳐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때렸다. 이어 박정권이 초구 낮은 직구를 우전 적시타로 연결, 1-2로 추격했다.
정근우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 상황에서 정상호가 우중간을 가르는 동점 적시타를 때려 2-2로 맞섰다.
이후 추가 득점 없이 맞은 4회초 첫 타자 김태균의 우중간 쪽 2루타 이후 폭우가 쏟아져 오후 7시 38분 경기가 중단됐고, 34분 만인 8시 12분 취소가 결정됐다. 올 시즌 통산 5번째 우천 노게임 취소다.
SK는 22일 선발로 송은범을, 한화는 윤근영을 각각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조이뉴스24 인천=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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