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K리그 최고 공격수로 꼽히고 있는 FC서울의 데얀이 2년 연속 20골 고지를 돌파했다.
지난 시즌 총 24골로 득점왕을 차지한 데얀은 22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9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도 2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전남전 2골을 더해 데안은 올 시즌 총 21골 사냥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20골 고지를 돌파했고 2년 연속 득점왕 등극에도 가까이 다가왔다. 이동국, 몰리나 등 14골을 기록하고 있는 2위 그룹과 격차를 크게 벌리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 후 만난 데얀은 "오늘 경기를 이겼다는 것이 중요하다. 수원전 패배 이후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는데 오늘 좋은 경기를 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 여세를 몰아 서울이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팀 승리에 기쁨을 드러냈다.
이어 데얀은 2년 연속 20골을 돌파한 것에 대해 "20골이 넘었는지 몰랐다. 이런 새로운 기록을 만들고 있어 기쁘다. 매 경기 골을 넣고 싶고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팀이 승리할 수 있게 도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기쁨이다. 계속해서 이렇게 팀을 돕는다면 팀이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8라운드 수원전 부진에 대해서는 "수원전에 승리하지 못했지만 우리는 수원보다 승점 7점이 앞서있다. 수원전에 찬스가 있었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앞으로 수원, 전북, 제주, 울산 등 큰 경기에서 더 집중해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다음 수원전을 기다렸다.
조이뉴스24 /광양=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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