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현대오일뱅크 K리그' 16~30라운드에서 가장 많은 관중 증가로 '플러스 스타디움상(Plus Stadium)' 수상팀으로 선정됐다. FC서울은 16팀 중 가장 많은 관중 유치로 '풀 스타디움상(full Stadium)', 수원 월드컵경기장 관리재단은 최고의 그라운드 관리로 '그린 스타디움상(Green Stadium)'을 수상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올해부터 홈구장 잔디 상태와 관중수를 기준으로 3개 부문의 시상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팀당 44경기를 치르는 올 시즌 1차(1~15라운드), 2차(16~30라운드), 3차(31~44라운드)로 나눠 수상자를 정하고 해당 구단 홈경기 때 상패를 전한다. 연말에는 시즌 전체를 합산, 상패와 상금 각각 200만원씩 종합시상을 한다.
울산은 1~15라운드 평균 4천984명이던 관중이 16~30라운드 평균 1만2천108명으로 크게 늘었다. 전 기간 대비 143%의 증가율로 '플러스 스타디움상'을 받게 됐다. 홈 경기일을 '구민day'로 지정, 지역구민들을 위한 다양한 팬서비스 활동이 통했다는 평가다.
'풀 스타디움상'을 받는 FC서울은 16~30라운드 기간 동안 1경기당 평균 2만626명을 유치했다. 16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총 30만 관중을 돌파했다. 지난 18일 수원과 슈퍼매치에서는 5만787명이 입장, 올 시즌 최다이자 K리그 역대 5위 관중 기록을 세웠다.
수원은 9.59점(10점 만점)을 받아 '그린 스타디움상'의 주인공이 됐다. 관리 주체인 수원 월드컵경기장 관리재단이 수상한다. 잔디발육, 그라운드 바닥 상태, 라인의 선명도, 배수 등의 항목을 매치 코디네이터와 경기 감독관이 종합 평가해 평점으로 결정했다.
1차에서는 대구FC가 플러스 스타디움상, 수원이 풀 스타디움상, 제주 유나이티드가 그린 스타디움상을 수상했다.
연맹은 "구단 행정의 객관적인 평가 발표와 상 제정을 통해 구단 간 선의의 경쟁과 적극적인 팬 서비스를 유도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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