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골키퍼 정성룡(27, 수원)이 부상에도 투혼을 불사르겠다고 했다.
정성룡은 지난 2012 런던 올림픽 8강전 영국과의 경기에서 어깨 부상을 당했고, 지금까지 100% 완치되지 않았다. 그런데도 다시 국가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완벽한 몸상태는 아니지만 중요한 경기를 치르는 만큼 희생을 하겠다는 굳은 의지다.
오는 11일 우즈베키스탄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원정경기를 앞두고 3일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파주NFC)에 소집된 정성룡은 "부상이 100% 완치되지는 않았다. 지금 70~80% 정도 올라온 상태다. 하지만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고 팀을 위해 희생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성룡은 "대표팀에서 치료를 하면서 회복을 할 것이다. 대표팀 닥터가 내 몸상태를 잘 알고 있어 더 빨리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통증이 조금은 남아있지만 시간이 아직 있으니 최선을 다해 몸상태를 끌어올릴 것"이라며 부상 완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정성룡은 우즈베키스탄전에 나설 수 있을까. 그는 "경기에 나설지는 모르겠다. 코칭스태프가 결정할 일이다. 하지만 항상 준비는 하고 있을 것이다. 중요한 경기다. 우즈베키스탄전은 더 집중해서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 내가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팀에 희생하고 승리를 지켜낼 준비를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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