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제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 '피에타'가 현지 프레스 상영 기립박수에 이어 공식 상영 매진 사례를 빚으며 열기를 입증했다.
4일 배급사 NEW에 따르면 '피에타'는 공식 상영 전날 진행되는 베니스 현지 프레스 상영에서 10여분 간의 기립박수를 받아 호평을 예고했다. 통상 감독 및 배우가 참석하는 공식 상영 시에는 칸국제영화제와 같이 예우상의 기립박수가 몇 분 간 진행되지만 비공식 프레스 상영에서 기립박수가 터져 나온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배급사는 영화제 관계자의 말을 빌려 이번 기립박수가 최근 몇 년간 베니스국제영화제 중 손에 꼽을 수 있는 장면이라고 알렸다. '피에타'의 수상을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대목이다.
'피에타'의 공식 상영은 한국시각으로 밤 11시 30분(현지시각 오후 4시 반)부터 진행된다. 영화는 세계 영화관계자 및 영화 팬들의 예매 열기로 매진 사례를 빚어냈다. 베니스국제영화제의 데일리 매거진은 '피에타'를 잡지 전면에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베니스 현지에 도착한 배우 조민수, 이정진은 뜨거운 현지 반응 속에 공식 기자회견을 준비 중이다. 두 배우는 국내 팬들의 응원에 화답하기 위해 직접 인증 사진을 보내기도 했다.
'피에타'는 오는 6일 전세계 최초 국내 개봉된다. 베니스국제영화제는 오는 8일 오후 7시(현지시각)부터 진행되는 폐막식에서 황금사자상과 여우주연상의 주역을 가린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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