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tvN '응답하라 1997'이 지난주에 이어 또 한번 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작임을 입증했다.
지난 4일 밤 11시 방송된 '응답하라 1997' 7주차 방송분은 평균시청률 3.7%, 최고시청률 4.7% (TNmS 리서치, 케이블 가입가구 기준)를 기록, 7주 연속 케이블 TV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화요일 밤 최강자로 시청자들을 사로 잡았다. 이는 지금까지 방송된 화수 중 평균시청률, 최고시청률 모두 최고에 달하는 수치다.
이날 방송된 7주차 13화 '다음에... 아니 지금'과 14화 '사랑은 가슴이 시킨다'편에서는 1990년대 고등학생에서 점프해 2005년 사회인이 된 주인공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시원(정은지 분)과 윤제(서인국 분)의 달달한 로맨스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짝사랑을 고백했지만 친구로 지내자는 대답을 얻고 지난 6년간 시원을 피했던 윤제였지만, 2005년 우연히 카페에서 시원과 마주치게 되면서 다시 흔들리는 마음을 실감한 것.
시원은 윤제에게 "아직도 나 좋아하나"라는 질문과 함께 좋아하는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며 적극적으로 표현을 했고, 형(송종호 분) 때문에 마음을 감출 수 밖에 없었던 윤제는 용기를 얻어, 여전히 시원을 좋아함을 달달한 키스로 표현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방송에서는 자신을 좋아하고 있었던 준희(호야 분)의 마음을 알게 된 윤제, 시원을 좋아하고 있었던 윤제의 마음을 알게 된 태웅, 6년 만에 애틋한 키스로 재회 한 학찬(은지원 분)과 유정(신소율 분), 시골 읍사무소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동네 어르신들이 민원까지 도맡아 해결하며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성재(이시언 분) 등 다양한 모습이 그려졌다.
애프터스쿨의 이주연은 준희의 선배이자 수술을 받아야 하는 태웅의 주치의 역으로 특별 출연했다. 거침없이 방귀를 끼는 장면, 태웅에게 적극적으로 대시를 하는 모습으로 '미친 존재감'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응답하라 1997'은 2개 에피소드 방송만을 남겨 놓은 가운데, 시원–윤제-태웅 세 사람의 삼각러브라인 속 시원의 남편이 누가 될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매주 화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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