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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원, '김탁구'-'오작교' 이어 '각시탈'까지 3연타석 홈런


[김양수기자] KBS 2TV 수목드라마 '각시탈'의 타이틀롤 주원이 3연타석 홈런을 쳤다.

주원은 2010년 드라마 데뷔작인 KBS 2TV 미니시리즈 '제빵왕 김탁구'의 악역 구마준으로 큰 사랑을 받은 데 이어 KBS 2TV 주말극 '오작교 형제들'에서는 개념 경찰 황태희 역으로 시청률 40%에 육박하는 대히트를 했다. 이어 원톱주연을 맡은 '각시탈'을 또 한번 수목극 왕좌에 올려놨다.

주원은 회를 거듭할수록 호소력있는 연기력과 안정적인 내면 연기, 여기에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에 수준급 노래실력까지 선보이며 맹활약했다.

극 중 이강토와 각시탈의 1인 2역을 맡은 주원은 절친한 친구이자 운명적인 적인 기무라 슌지(박기웅 분)와 엇갈린 애증과 숨막히는 두뇌 싸움 등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6일 방송한 28회 마지막 회에서 주원은 이강토, 각시탈의 숙명을 보여주었다. 결혼식을 올리는 날, 강토를 대신해 슌지의 총알을 막아낸 목단(진세연 분)은 끝내 숨을 거뒀다. 자신의 품에서 숨을 거둔 목단을 안은 강토는 핏빛 절규를 토해낸다.

하지만 "각시탈은 암흑 속에 사는 조선 사람들을 비춰줄 횃불"이라는 목단을 말을 떠올리며 동진 선생 등과 함께 전국 13도의 결사대원들을 모집한다. 각시탈은 또 키쇼카이 수장인 우에노 회장의 숨통을 끊고 난 후 슌지와 독대한다. 그리고 슌지는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주원은 '각시탈'을 통해 연기력 면에서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주원은 제국경찰 사토 히로시, 이강토와 민족의 이름 없는 영웅인 각시탈, 이강토를 오가며 선악의 이중적인 매력을 한껏 뽐냈다.

브라운관에서 3연타석 홈런을 기록한 주원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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