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로 영화제 즐긴다…DMZ영화제, 와인시네마열차 운행

[권혜림기자] 제4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기차여행상품 'DMZ 와인시네마열차' 운행을 알렸다.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이하 DMZ영화제)는 코레일, 경기관광공사와 연계한 'DMZ 와인시네마열차'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영화제는 2010년과 2011년, 국내 영화제 최초로 영화제 관람과 기차여행을 연계한 관광상품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올해는 달리는 열차 내에서 와인 시음과 다큐멘터리, 개봉영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DMZ 와인시네마열차'는 오는 21일과 22일 금·토요일 양일간 무박2일 일정으로 총 2회 운행한다. 운행코스는 부산역을 출발해(동대구역, 대전역 경유) 판문점 남쪽 4km 지점에 위치한 제3땅굴과 도라산전망대, 임진각 등을 둘러보는 DMZ 투어를 끝낸 후 헤이리 예술마을과 파주 북소리 축제 관람으로 이어진다. 22일 출발 일정에는 제4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개막 축하공연 관람 일정이 추가돼 영화제를 더욱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

'DMZ 와인시네마열차'는 코레일(www.korail.com)과 ㈜삼성여행사(www.123tour.co.kr)에서 예매할 수 있다. 요금은 부산역 출발시 129,000원, 동대구역 출발시 104,700원, 대전역 출발시 98,700원이다. DMZ와인시네마열차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홈페이지(www.dmzdocs.com) 혹은 경기관광공사 홈페이지(www.ggtour.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전 세계 36개국 총 115편의 작품을 선보일 제4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경기도 파주출판도시 일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