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LG 트윈스 김기태 감독이 두 달만에 '3연승'을 맛본 소감을 전했다.
LG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7-1로 완승을 거두며 3연승을 기록했다. 지난 6월10일 두산전에서 승리하며 3연승을 기록한 이후 정확히 두 달만에 누리는 3연승의 기쁨.
경기 후 김기태 감독은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줘 감독으로서 무척 고맙게 생각한다"며 "다음 경기에서도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50승(4무61패) 고지를 밟았다. 4위 두산과의 승차를 8경기로 좁히기는 했지만 남은 18경기에서 뒤집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격차. 그럼에도 LG는 아직 포기라는 말을 하지 않고 있다.
반면 KIA는 2연승 뒤 LG와의 이번 3연전을 모두 내주며 4강 진출에 짙은 먹구름이 꼈다. 3연패를 당한 KIA는 4위 두산과의 승차가 4.5경기까지 벌어지고 말았다. 선동열 감독은 "3경기 모두 아쉬움이 남는다"며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패장의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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