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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칸남자', 첫방송 시청률 10.5%…기분좋은 출발


[김양수기자]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차칸남자'(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가 두자릿대 시청률로 기분좋은 시작을 알렸다.

13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2일 밤 방송된 '차칸남자' 1회 방송분은 전국기준 시청률 10.5%를 기록했다. 이로써 '차칸남자'는 방송 1회만에 동시간대 2위 자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MBC '아랑사또전'은 14.1%를, SBS '아름다운 그대에게'는 5.4%를 차지했다. 특히 그간 '각시탈'의 기세에 눌려 만년 2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아랑사또전'은 다소 숨통이 틔인 모양새다.

이날 '차칸남자'의 첫방송 시청률은 전작인 '각시탈'의 5월30일 첫방송시청률(12.7%)보다는 다소 낮은 수준이다. '각시탈'은 1회 방송부터 마지막인 28회 방송까지 단 한번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과연 '차칸남자'가 전작의 영광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송중기(강마루 역), 문채원(서은기 역), 박시연(한재희 역) 등 세 주인공들의 연기변신과 사랑과 배신을 오가는 스피디한 전개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마루는 사랑하는 여자의 살인죄를 뒤집어쓰고 감옥에 들어갔고, 재희는 성공을 위해 사랑을 버리고 대기업 후처로 들어갔다. 그리고 은기는 매사에 차가운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호흡곤란을 겪는 은기를 마루가 치료하고, 그런 마루 앞에 재희가 등장하면서 앞으로 이어질 세 사람의 폭풍 같은 만남과 처절한 사랑을 예감케 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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