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tvN '응답하라 1997' 출연진이 호스트로 나선 tvN 'SNL코리아'가 순간 최고 시청률 2%를 넘어서며 호응을 얻었다.
지난 15일 방송된 'SNL코리아'는 평균 시청률 1.54%, 1분단위 최고 시청률이 2.17%(AGB닐슨미디어리서치, 케이블 가입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생방송에는 서인국, 은지원, 신소율, 이시언 등 드라마의 주역들이 색다른 매력을 펼치며 브라운관을 누볐다. 이들은 1997년 온라인 채팅을 하다가 2012년으로 넘어오게 된 코믹 설정을 재치있게 풀어낸 오프닝을 시작으로, 드라마 속 명장면 패러디부터 좌충우돌 생방송 콩트까지 종횡무진 활약했다.
서인국은 '윤윤제가 되는 법' VCR 콩트에서 아련한 눈빛, 적당한 스킨십 등을 예로 들며 드라마 속 수돗가 키스를 재연하는 등 능청스런 연기를 선보였다. 이시언과 신소율 역시 '마지막 수업' 생방송 콩트에서 백제의 통치 아래 경상도 사투리인 신라어를 더 이상 쓸 수 없게 됐다는 설정으로 경상도와 전라도 사투리를 구수하게 구사해 눈길을 끌었다.
은지원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그는 드라마 속 신소율과의 등산키스를 김민교와 재연해 폭소를 안겼다. 이어 '슈퍼스타K 우승법' 콩트에서는 노란색 헤어 스타일의 도전자로 등장해 젝스키스의 '커플'을 열창했다. 오프닝에서는 "2012년에는 H.O.T가 해체했다"는 말에 환한 웃음으로 기쁨을 감추지 못해 다시 한번 웃음을 안겼다.
'응답하라 1997' 멤버들 외에 'SNL코리아' 고정 크루들의 연기도 눈부셨다. 신랄하고 거침없는 정치 풍자 꽁트는 특히 화제를 모았다. 영화 '러브액츄얼리' 속의 스케치북 고백 장면을 박근혜 의원과 안철수 원장 버전으로 패러디한 '대선 액츄얼리'를 비롯, 위켄드 업데이트에서는 박근혜 의원의 인혁당 발언 논란을 다뤄 눈길을 붙잡았다.
'SNL코리아'는 매주 토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