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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방망이 후끈, 3안타로 5경기 연속 안타


[류한준기자] 이대호(30, 오릭스)의 방망이가 연일 뜨겁다.

이대호는 19일 삿포로돔에서 열린 니혼햄과 원정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전날 22호 홈런을 날린 데 이어 이날은 멀티히트로 5경기째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17일 니혼햄전에서 3안타를 친 이대호는 하루 걸러 또 다시 안타 3개를 몰아치면서 시즌 타율을 2할8푼9리로 끌어올렸다.

이대호는 1회초 2사 1루에서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서 니혼햄 선발 다니모토 게이스케가 던진 3구째를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쳐냈다. 1루 주자 고지마 슈헤가 3루까지 내달려 1, 3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이어 T 오카다가 다니모토와 10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우익수 앞 안타를 쳐 오릭스는 선취점을 냈다. 오카다의 안타 때 3루까지 내달린 이대호는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추가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1-1이던 3회초 2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온 이대호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5회초 2사 1루에서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는 다니모토가 던진 2구째를 받아쳐 좌익수 앞 안타를 뽑았다. 다음 타자 오카다가 2루수 앞 땅볼에 그쳐 점수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이대호는 8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니혼햄의 네 번째 투수 마스이 히로토시가 던진 초구를 노려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했다.

이대호의 맹타에도 오릭스는 이날 니혼햄에게 2-4로 졌다. 1-1이던 3회말 선발 마에다 유지가 난조를 보이면서 3실점한 후 줄곧 끌려다녔다. 오릭스 4회초 상대 실책으로 한 점을 따라갔지만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오릭스는 8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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