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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신, 1년 10개월만에 전역…韓中日팬 2백명 '환호'


[장진리기자] '발라드의 왕자' 박효신이 사회인으로 돌아왔다.

박효신은 24일 오전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1년 10개월 간의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박효신은 "많이 와주셔서 감사드린다. 제가 지난 2010년도에 군에 입대할 때 팬분들 모습 보고 지금 보니까 감회가 새롭다"며 "잠도 못 자고 이런 저런 생각 많이 했는데 얼굴 보니까 정말 감사하다"고 전역 소감을 밝혔다.

"어제 잠을 일찍 자려고 했는데 잠을 거의 못 잤다"고 말한 박효신은 "임주완 상병과 조동혁 병장이 전투화에 광을 내 줬다"며 "새벽 4시까지 같이 얘기하느라 잠도 못 잤다"고 끈끈한 전우애를 과시했다. 이 날 전역하는 박효신을 위해 후임 임주완, KCM 등은 정문까지 나와 박효신을 배웅했고, 서로를 끌어안으며 이별의 아쉬움을 달래기도 했다.

박효신의 전역식에는 한중일팬 200여명이 모여 박효신의 인기를 실감케했다. 팬들은 '오빤 민간인 스타일', '우린 효신 뿐이잖아' 등의 플래카드를 걸었고, 팬들이 직접 제작한 전역 기념 신문과 꽃목걸이, 화환 등을 준비하며 박효신의 전역을 뜨겁게 축하했다.

팬들의 응원에 박효신은 결국 눈물을 참지 못했다. 박효신은 "정말 감사하고 아직도 많이 어리둥절하다. 팬분들 모습을 보니 진짜 기분 날아갈 것 같다"고 눈시울을 붉히며 "2년 가까운 긴 시간 동안 응원해 주셔서 제가 걱정했던 것보다 조금 더 군 생활 잘 했던 것 같다"고 끝까지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걱정 끼쳐드린 것도 많은데 앞으로는 그런 걱정 말고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오래 나누고 싶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약 2년만에 사회로 복귀한 박효신은 당분간 휴식을 취하며 활동을 준비할 계획이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박효신은 "조금 쉬고 싶다. 군인으로서가 아니라 사회인으로서의 여유를 조금 갖고 싶다"며 "빨리 여러분 찾아뵙고 좋은 모습, 좋은 노래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효신은 지난 2010년 12월 현역으로 입대, 국방홍보원에서 연예병사로 복무해 왔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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