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KBS 2TV 월화드라마 '해운대 연인들'이 마지막 방송에서 파란을 일으켰다. 두자릿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깜짝 2위를 차지한 것.
26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5일 방송된 '해운대 연인들'(극본 황은경 연출 송현욱 박진석) 16회분은 전국기준 11.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 방송된 15화(9.3%)보다 1.0%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기분좋은 종영을 맞았다.
지난 8월6일 시청률 9.8%로 시작한 '해운대 연인들'은 이틑날인 8월7일 2회 방송에서 12.1%의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한 이후 줄곧 한자릿대 시청률을 지켰다. 동시간대 MBC '골든타임'에 밀리고 SBS '신의'에 치이며 꼴찌 자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부산 올로케이션으로 진행된 드라마 '해운대 연인들'에는 영화에서 맹활약해온 조여정과 김강우가 출연해 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조폭의 딸과 기억 잃은 엘리트 검사의 사랑이야기는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기에는 실패했다.
이날 마지막 방송에서는 태성(김강우)이 소라(조여정)와 결혼에 골인하고, 준혁(정석원)과 세나(남규리)가 묘한 사랑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편, '해운대 연인들' 후속으로 방송되는 '울랄라 부부'는 신현준, 김정은, 한재석, 한채아 등이 출연하며 10월1일 첫방송 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