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10명 중 9명 "우승후보는 울산 모비스"

[최용재기자] 오는 13일 개막되는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의 우승팀은 누가 될 것인가. 울산 모비스가 챔피언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시즌 개막을 앞둔 2일 오후 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10개 구단 감독들에게 우승 후보를 묻는 질문이 나왔고 무려 9개 구단의 감독들이 모비스를 우승 후보로 꼽았다.

강동희 원주 동부, 김동광 서울 삼성, 김진 창원 LG, 허재 전주 KCC, 이상범 안양 KGC, 전창진 부산KT 감독이 우승 후보로 모비스를 지목했다. 추일승 고양 오리온스 감독과 유도훈 인천 전자랜드 감독은 모비스와 '디펜딩 챔피언' KGC 인삼공사를 함께 지명했다. 문경은 서울 SK 감독만이 유일하게 우승 후보로 오리온스를 선택했다.

압도적으로 우승 후보로 지목된 모비스다.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우승을 목표로 삼고 있었다. 유 감독은 "시즌 목표는 감히 우승이라고 말하고 싶다. 주위에서 우승 후보라고 해서 우승 후보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 이전보다 플러스 요인이 많다. 당연히 희망과 꿈도 높아졌다"며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렇다면 유 감독이 직접 꼽은 우승 후보는 어떤 팀일까. 유 감독은 "올 시즌 좋은 팀이 상당히 많다. 동부, 인삼공사는 분명 강팀이고 오리온스도 멤버가 너무 좋다. 10개 구단 중 모비스를 포함해 동부, 인삼공사, 오리온스 4팀이 (우승) 경쟁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