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2013 클럽 월드챔피언십 출전선수 명단이 발표됐다.
계약문제와 자유계약선수(FA) 자격 적용 문제 등을 놓고 흥국생명과 에이전트사인 인스포코리아의 법정 공방까지 예상되는 김연경(페네르바체)도 여자부 출전선수 엔트리에 포함됐다.
FIVB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대회 출전 14개팀(남자 8, 여자 6)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대회 주최국인 카타르의 알 아라비와 알 라얀(이상 남자부)만 아직 최종 참가선수 명단을 발표하지 않았다. 김연경은 국내의 시끄러운 상황과 달리 페네르바체 선수명단에 조용히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남녀팀들 중에서 김연경이 뛰는 페네르바체 만큼 주목을 받는 팀은 라비타 바쿠(아제르바이잔)이다. 라비타 바쿠는 출전선수 12명 모두와 사령탑인 마르셀로 아본단자(이탈리아) 감독까지 모두 비 아제르바이잔 출신이다. 팀 단장과 보조코치, 팀 닥터만 아제르바이잔 국적을 갖고 있다.
8개국 출신 선수들이 모여있는 '다국적팀' 라비타 바쿠는 국내 V리그에서 뛴 마달레이 몬타뇨(전 KGC 인삼공사)와 아우레아 크루즈(전 현대건설)가 주전 라이트와 레프트로 나설 전망이다. 김연경과 두 선수의 맞대결 성사여부도 흥미롭다.
그러나 페네르바체와 라비타 바쿠는 속한 조가 다르기 때문에 조별리그에선 서로 맞대결하지 않는다. 4강전이나 결승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다. 이번 대회는 오는 13일 카타드 도하에서 개막해 19일까지 열린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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