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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범, 이병헌에 제동…'용의자X', 개봉일 흥행 1위


[권혜림기자] 방은진 감독의 영화 '용의자X'가 1천만 관객 돌파를 앞둔 '광해, 왕이 된 남자'의 흥행 독주를 막아섰다.

19일 오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용의자X'는 개봉일인 지난 18일 전국 484개 스크린에서 2천394회 상영돼 8만4천831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는 '광해, 왕이 된 남자(이하 광해)의 일일 관객수를 넘어선 수치. '용의자X'는 장기 흥행 중인 '광해'에 맞설 만한 새로운 흥행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류승범·이요원·조진웅 주연의 '용의자X'는 한 천재 수학자가 남몰래 사랑한 여자가 저지른 살인사건을 감추기 위해 완벽한 알리바이를 설계하며 벌어지는 미스터리를 다룬다. 유명 일본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원작 소설 '용의자X의 헌신'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박스오피스 2위로 내려앉은 '광해'는 7만9천496명의 일일 관객을 모으며 누적 관객 970만9천838명을 동원했다. 전국 569개관에서 2천471번 상영됐다. 지난 9월13일 개봉한 영화는 오는 주말 이후 '도둑들'에 이어 2012년 1천만 관객을 돌파한 두 번째 한국영화로 기록될 전망이다.

3위는 소지섭 주연의 '회사원'이 차지했다. 일일 관객 3만9천425명을 끌어모아 누적 관객 78만6천905명을 기록했다. 전국 383개관에서 2천130회 관객을 만났다. 4위 '루퍼'는 지난 18일 1만8천50명을 동원, 34만8천539명의 누적관객을 모았다. 1만2천71명을 모아 누적 관객 21만6천422명을 동원한 '위험한 관계'가 그 뒤를 이었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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