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박찬욱 감독의 첫 번째 할리우드 프로젝트 '스토커'가 티저 포스터와 특별영상을 공개했다.
1일 공개된 '스토커'의 티저 포스터와 특별영상은 감각적이고 독창적인 영상미가 돋보인다. 티저 포스터는 아버지의 장례를 치르는 인디아 스토커(미아 바시코브스카 분)와 엄마 이블린 스토커(니콜 키드먼 분), 그리고 그들을 지켜보는 찰리 삼촌(매튜 구드 분) 등 주인공들을 비롯해 영화 속에서 중요한 의미를 담은 사물들이 뒤엉켜 기묘한 나무줄기를 이룬다.
함께 공개된 특별영상은 티저 포스터를 제작하는 과정과 영화 속 장면이 어우러졌다. 미국의 천재 싱어송라이터 에밀리 웰스가 부른 영화 주제곡 '비컴스 더 컬러(Becomes The Color)를 배경으로, 극 중 세 명의 주인공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충격적인 사건들을 그렸다. "마치 거대하고 스릴 넘치며 아름다운 퍼즐 같은 영화"라는 외신의 기대평에 걸맞는 독창적 영상미가 시선을 끈다.
'스토커'는 할리우드 최고의 감독이자 제작자인 리들리 스콧과 故 토니 스콧 형제가 제작하고 세계적 여배우 니콜 키드먼, 미아 바시코브스카, 매튜 구드, 더모트 멀로니, 재키 위버, 알덴 에린라이크, 루카스 틸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 대작이다.
국내에서도 인기를 모은 미국 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의 주인공 웬트워스 밀러가 시나리오를 쓰고 '블랙 스완'의 클린트 멘셀이 음악 감독을 맡았다.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박쥐'의 정정훈 촬영감독이 다시 한번 박찬욱 감독과 호흡을 맞췄다. 오는 2013년 상반기 국내 개봉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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