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美 첫 콘서트 성황…韓 가수 단일 규모로 최대

[이미영기자] 빅뱅이 팝의 본고장 미국에서 개최한 월드투어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빅뱅은 지난 5월 일본을 시작으로 중국, 태국, 대만,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지역에서 성황리에 콘서트를 마친데 이어 11월 2일과 3일(미국 현지시간) 로스엔젤레스 혼다센터에서 열린 첫 미주투어 '얼라이브 갤럭시투어 2012'도 성황리에 끝냈다.

빅뱅의 이번 월드투어는 개최하는 곳마다 티켓이 매진됐으며, 이번 미주 공연 역시 LA와 뉴저지, 페루 리마까지 전부 매진되면서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미국 공연은 LA와 뉴저지 각각 1회씩 추가했음에도 매진된 것이라 현지 업계 관계자들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

빅뱅의 월드투어 대부분의 지역이 첫 콘서트이자 첫 프로모션 차 방문한 것이었으며, 이번 미국 공연 역시 첫 단독콘서트임은 물론 제대로 프로모션을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그 동안 K-POP열풍으로 인해 많은 한국 가수들이 미국에서 공연을 가졌지만 한국 가수 단일규모로 최대 공연이라는 점에서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번 미국 콘서트에는 다른 나라에서와 마찬가지로 미국의 인기드라마 '글리(GLEE)'의 배우 해리 슘 주니어(Harry Shum Jr)와 케빈 맥헤일(Kevin Mchale) 등 현지 셀러브리티들이 빅뱅을 보기 위해 공연장을 찾았다.

이날 공연에서 빅뱅은 '스틸 얼라이브'를 시작으로 '거짓말' '하루하루' '천국' '판타스틱 베이비' 등의 히트곡과 멤버들의 솔로곡을 포함에 총 23곡을 쉬지 않고 열정적인 무대로 선보였다.

특히 지드래곤은 최근 발표한 자신의 솔로 앨범 타이틀곡 '크레용' 무대를 영어 가사랩과 리믹스 버전으로 처음 선보여 큰 사랑을 받았다.

성황리에 LA콘서트를 마친 빅뱅은 뉴저지로 넘어가 11월 8, 9일 프루덴셜센터에서 다시 2만 4천명의 관객과 함께 할 계획이며 이어 11월 14일 페루를 끝으로 미주투어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미주투어가 끝난 이후에는 홍콩, 영국, 일본 돔투어를 돌며 올 한 해를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