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퓨처스(2군)리그 시상은 경찰청 무대가 됐다. 경찰청은 올 시즌 퓨처스 북부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는데 투타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눈에 띄었다. 5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선 2012 팔도 프로야구 각 부문 시상식과 최우수선수(MVP), 신인왕 발표가 있었다.
가장 먼저 퓨처스리그 투수와 타자 부문 시상이 열렸는데 장원준과 윤지웅(이상 경찰청)이 퓨처스(2군) 북부리그 평균자책점과 다승 부문에서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 장원준은 올 시즌 37경기에 등판해 6승 4패 15세이브를 거두면서 팀의 뒷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그는 평균자책점 2.39를 기록해 부문 1위에 올랐다.
장원준은 "상을 받게 돼 정말 감사하다"며 "경찰청에 입대 이후 훈련을 할 시간이 부족했는데 선임들이 잘 챙겨줬다. 코칭스태프들도 훈련을 할 수 있게 잘 배려해줬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다승 부문 1위를 차지한 윤지웅은 45경기에 나와 13승 4패 1세이브를 기록하면서 팀의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했다. 윤지웅은 "내년에 전역하는데 소속팀에 복귀하더라도 잘 하라는 의미로 여기겠다"고 얘기했다.
한편 경찰청에서 전역한 뒤 각각 원 소속팀으로 복귀한 정현석(한화 이글스)과 이재원(SK 와이번스)이 각각 북부리그 수위타자와 타점 부문 1위에 올라 수상자가 됐다. 정현석은 92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6푼8리를 기록했고 이재원은 76경기에 나와 76타점을 기록했다. 또한 김희성(경찰청)은 89경기에 나와 18홈런을 기록해 홈런왕이 됐다.
정현석은 "유승안 감독을 비롯한 경찰청 코칭스태프에게 감사드린다"고 했고 이재원은 "내년에는 1군 타자 부문에서 상을 받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부문 1위를 차지한 선수들은 이날 트로피와 함께 상금 50만원을 각각 받았다.
한편 경찰청 소속 선수들은 이날 정복을 입고 행사장을 찾았다. 남부리그 최다승과 자책점 부문 1위를 차지한 이재학과 최다 홈런과 타점 1위에 오른 나성범(이상 NC 다이노스), 그리고 수위타자인 박정준(넥센 히어로즈)은 각각 소속팀 훈련 일정 등으로 이날 행사장에 참석하지 않았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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