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구단 창단 발표 김문수 경기도지사 "오늘은 기쁜 날"

[류한준기자]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프로야구 10구단 창단과 관련해 도 차원에서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밝혔다.

김문수 지사는 6일 경기도 수원시에 있는 경기도청내 대회의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10구단 창단 공동협약식에 이석채 KT회장, 염태영 수원시장, 김진표, 남경필 국희의원 등과 함께 자리했다.

김 지사는 이날 협약식 모두발언에서 "이석채 회장이 중요한 결정을 내렸다"며 "수원시 그리고 경기도가 함께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에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또한 김 지사는 "오늘은 정말 기쁜 날"이라며 "처음부터 프로야구단 창단 관련 문의가 경기도로 왔을 때 수원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며 "수원은 경기도의 중심도시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 지사는 2년 전 염태영 수원시장에게 야구단 연고 유치에 대한 뜻을 처음 물었다. 이에 염 시장은 환영의 뜻을 내비쳤고 그 때부터 10구단 유치에 대한 준비가 시작됐다.

김 지사는 "10구단 창단 자체를 부담스럽게 보는 시선도 있었다"면서 "그러나 모든 난관을 딛고 창단을 위한 공동 협약식을 갖게 됐다. 오늘은 기쁜 날이다. 이 회장과 염 시장이 그 동안 노고가 컸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날 협약식 마지막 순서로 이 회장, 염 시장과 함께 MOU(업무협약)에 함께 서명했다.

또한 김 지사는 "선수 숙소와 연습구장 등에 대해서는 걱정할 이유가 없다"며 "과거와 견줘 10구단에 대해 더 많은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