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영화 '나의 PS파트너'로 호흡을 맞춘 배우 지성과 김아중이 서로에 대한 인상을 전했다.
7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나의 PS파트너'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지성은 "김아중은 매 신 많은 것을 디테일하게 준비해온다"며 "전후 상황을 정확하게 준비해 와서 상대 배우로서 연기를 하면서 오히려 고민을 안 해야 하는 부분까지 생긴다"고 말했다.
이에 김아중은 지성을 향해 "이제까지 연기하며 만난 상대 중 가장 편하게 대해줬다"고 화답했다. 이어 "이제까지 직접적으로 고맙다고 한번도 못했는데 내내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지성과 김아중은 이날 함께 작업한 변성현 감독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지성은 "몰입할 수 있게 도와준 감독이다. 처음 만나서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저보다 나이가 어린 감독님이라 친구 같았다"고 회고했다.
김아중은 "감독이 여성성이 없는 마초 스타일이라 그냥 이야기를 나누기보다 맛있는 것을 먹으며 이야기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두 살 오빠인 감독님과 또래다 보니 친구처럼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변성현 감독은 "지성은 술친구, 김아중은 맛집 친구"라며 "김아중이 처음 먹어 본 맛있는 음식들을 많이 사줬다"고 언급했다.
'나의 PS파트너'는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멋진 새 남자가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열등감에 시달리던 현승(지성 분)에게 야릇한 전화 한 통이 걸려오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그러나 전화를 걸어온 사람은 무심한 남자친구에게 매력을 발산하기 위해 비장의 이벤트를 준비한 윤정(김아중 분). 영화는 잘못 연결된 전화 한 통 탓에 엮이게 된 두 남녀의 사연을 코믹하게 그린다. 변성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오는 12월 19세 이상 관람가로 개봉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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