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KIA 타이거즈로 이적한 김주찬의 보상선수로 투수 홍성민을 지명했다. 롯데는 27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홍성민 영입을 발표했다.
홍성민은 강릉고와 한양대를 나와 올 시즌 데뷔한 신인으로 사이드암 투수다. 신인 드래프트에서 KIA에 6라운드 지명된 그는 올 시즌 48경기에 주로 중간계투로 나와 뛰었으며 56이닝을 던지는 동안 1세이브 3홀드 평균 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롯데는 이날 오전 한화 이글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장성호를 데려오면서 2013 신인투수인 좌완 송창현을 내줬는데 KIA 홍성민을 보상선수로 데려오면서 유망주 투수를 내준 빈 자리를 메웠다.
이로써 롯데는 역시 FA자격을 얻어 두산 베어스로 이적한 홍성흔의 보상선수 지명만을 남겨두게 됐다.
롯데로선 홍성민의 영입이 괜찮은 선택으로 평가된다. 양승호 전 감독에 이어 롯데 지휘봉을 잡은 김시진 감독은 내년 시즌을 대비해 마운드 보강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홍성민의 영입은 그에 걸맞은 선택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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