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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 진짜 '우유남'은 바로 나! "장신 비결은 '흰우유'"(인터뷰②)


[김양수기자] 많은 대중들은 '흰 우유'를 생각하면 배우 송중기(27)를 먼저 떠올린다. 모 우유회사의 광고모델이기도 한 송중기가 우유처럼 뽀얀 피부색을 가진 덕분이리라.

하지만 이 시간 이후 흰 우유를 보는 순간 한 명의 배우가 더 떠오를 것이다. 송중기와 동갑내기 배우이자 절친으로 알려진 '기린' 이광수 말이다.

190cm가 넘는 장신의 이광수는 큰 키의 비결로 주저없이 우유를 꼽았다. 그는 "학창시절 우유의 고소함이 좋아서 하루에 1.5ℓ씩 마셨다"라며 "어린 시절 살집이 있던 내가 살이 빠지면서 급격하게 키가 컸다"고 고백했다.

"친척들 중에 저만큼 키가 큰 사람이 없어요. 여동생도 키가 163cm고요. 동생과 저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제가 우유를 좀 더 많이 마셨다는 거죠."

중학교 때 키가 부쩍 큰 덕분에 가족들의 축하를 많이 받았다는 그는 "급격히 주변 이성친구들이 관심을 보이더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현재 활동중인 연기자 중 190cm를 넘는 장신 배우는 줄리엔강, 이기우 등에 불과하다. 보통사람보다 큰 키로 인해 연기에 불이익을 받는 경우는 없었을까. 하지만 그는 "나는 키가 큰 게 나만의 강점인 것 같아서 좋다"고 말한다.

"저도 처음엔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키가 너무 커서 카메라 앵글을 잡기 힘들고, 화면에서 보기 불편하다고요. 그런데 이젠 제가 키 큰 걸 많이 알고 계셔서 되레 큰 키를 이용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그의 말처럼 요즘은 그를 찾는 곳이 더욱 다양해졌다. SBS 인기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 런닝맨'에서 예능감을 발산 중이고, 올해 출연한 영화만 해도 '내 아내의 모든 것'과 '간기남' 등 두편이나 된다. 최근 출연한 KBS 2TV 수목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올해는 바쁘게, 게으르지 않게 일년을 보낸 거 같아서 뿌듯해요. 내년 이맘때도 지금과 같은 마음이면 좋겠네요."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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