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2012 K리그는 가히 '데얀 천하'다.
FC서울의 간판 공격수 데얀은 올 시즌 총 31골을 기록하며 K리그 통산 한 시즌 최다골 신기록을 세웠다. 또 데얀을 앞세운 서울은 압도적인 성적으로 K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3일 홍은동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12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데얀의 이름은 4번이나 불렸다. 데얀은 4관왕을 차지하며 올 시즌이 '데얀 천하'임을 선언했다.
데얀은 가장 먼저 아디다스 올린 팬타스틱 플레이어상을 받았다. 이 상은 팬들이 주는 상이다. 데얀은 실력과 함께 팬들의 인기도 한몸에 받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그리고 데얀은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 선정됐다. 또 31골을 넣은 데얀은 득점왕을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은 2년 연속 득점왕 수상이다. 데얀은 K리그에 역사에서 처음으로 2년 연속 득점왕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데얀은 3관왕에 멈추지 않았다. 트로피 3개는 데얀에게 부족했다. MVP 역시 데얀의 몫이었다. 데얀은 올 시즌 최고의 선수로 선정되며 '데얀 천하'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외국인 선수로는 나드손(2004년)과 따바레즈(2007년)에 이어 세 번째 MVP 수상이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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