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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출국 김광현 "어깨 상태 확인하고 싶다"


[한상숙기자] SK 김광현이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김광현은 4일 오전 허재혁 트레이너와 출국해 미국 앨러배마주의 앤드류 스포츠의학 정형외과에서 왼쪽 어깨 검진을 받는다. 김광현은 미국에 머물며 두 군데 병원에서 검진을 받고 9일 귀국할 예정이다.

김광현은 올 시즌 종료 후 국내에서 이미 어깨 검진을 받았다. 포스트시즌이 끝나고 문학구장에서 재활 및 보강훈련을 진행하면서 SK 주전 선수단 전체가 몸 상태를 체크했다.

시즌을 치르며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한 선수들이 많았고, 이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전체 검진을 한 것이다. 시즌 내내 어깨 상태가 만족스럽지 않았던 김광현은 여기에 미국에서의 정밀 검진까지 더하기로 했다.

김광현은 "내 상태를 제대로 점검하고 싶다"고 말했다. 어깨 통증이 계속 그를 괴롭히고 있다. 김광현은 지난 시즌부터 어깨 상태가 좋지 않아 재활과 회복을 반복해왔다.

2010년 31경기에 나서 17승(7패)을 올렸던 김광현은 이듬해인 2011년 17경기(4승 6패), 올 시즌 16경기(8승 5패) 출전에 그쳤다. 2008년부터 3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올리며 쌓아왔던 성적도 크게 떨어졌다.

김광현은 최근 2년 동안 1군과 2군을 오가며 인고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깨 상태가 만족스럽지 않자 김광현은 구단에 "확실히 체크해보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김광현은 "재활로 가능한 상태인지, 아니면 수술을 해야 하는지 확실히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어깨 상태가 답답했다.

김광현은 국내 검진 자료를 들고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치료를 담당해온 시카고 커브스 팀 닥터를 만난다. 검진 결과에 따라 앞으로 그의 모든 일정이 달라질 수 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 출전 여부도 검진 결과에 달렸다. 현재로서는 김광현의 출전이 어려울 확률이 높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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