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배우 류승룡의 연기 변신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12월23일'이 '7번방의 선물'로 제목을 변경, 개봉일을 확정지었다.
5일 영화 배급사 NEW에 따르면 '7번방의 선물'은 오는 2013년 1월24일 관객을 찾는다. 영화는 '광해' '내 아내의 모든 것'에서 호연을 펼친 배우 류승룡의 '딸 바보' 연기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7번방의 선물'은 6살 지능의 딸바보 용구(류승룡 분)와 평생 죄만 짓고 살아온 7번방 패밀리들이 용구 딸 예승을 외부인 절대 출입금지인 교도소에 들이기 위해 벌이는 고군분투하는 휴먼 코미디다.
이날 공개된 티저 예고편에선 살인사건 현장검증이 진행되는 긴박감 넘치는 현장, 야구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경찰들에게 끌려 나오는 용의자 용구와 일반시민들의 격앙된 모습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러나 그가 교도소의 복도를 지나 7번방에 입소하는 순간, 허를 찌르는 '식스센스 '급 반전이 웃음을 안긴다.
"이용구, 1961년 1월 18일 태어났어요. 제왕절개. 엄마 아팠어요. 내 머리 커서. 허~엉". 긴장감이 감도는 7번방의 정적을 깨는 용구의 자기소개는 보는 이들을 무장해제 시킨다. 용구의 정체를 알고 기막혀 하는 7번방 패밀리들과 딸을 그리워하며 아이처럼 우는 용구의 모습은 평화로웠던 교도소 7번방에 불어 닥칠 사건들에 대해 궁금증을 이끌어낸다.
카리스마를 벗고 딸 바보 용구로 분한 류승룡의 연기와 오달수, 박원상, 김정태, 정만식, 김기천 등 명품 배우들의 등장도 눈길을 끈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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