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제목을 바꾸고 새로운 시작을 알린 KBS 일일시트콤 '패밀리'의 NG 장면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NG의 여왕은 웃음을 잘 참지 못하는 박희본. 뽀글뽀글한 파마머리에 식탐도 많은 열희봉으로 출연중인 박희본은 32화에서 극중 우지윤(박지윤)의 대학 선배이자 왕자병에 걸린 남자로 깜짝 출연한 개그맨 박휘순이 "혹시 나한테 반한 거예요?"라는 대사가 끝나기도 전에 웃음을 터뜨렸다.
69화에서는 극중 할머니 궁애자(남능미)가 궁상스럽게 재해석한 전래동화에서 팥쥐로 등장해 비싼 꽃신을 잃어버린 콩쥐 지윤을 혼내주라는 대사를 하며 터진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박희본의 NG 퍼레이드는 웃음 때문만이 아니었다. 극중 새엄마 우신혜(황신혜)와 대사를 하던 중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크게 들려 촬영이 중단되자, 소리의 주인공이 자신임을 밝히며 이렇게 크게 들릴 줄 몰랐다고 부끄러워한 것. 까칠. 시크의 대명사 차지호를 연기중인 심지호는 심각한 표정으로 연기하던 도중 누군가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자 귀여운 표정과 액션으로 "똑똑똑 누가 자꾸 노크하는데"라고 말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극중 러브라인을 이루고 있는 박희본과 심지호는 대사 도중 음악이 흘러나오자 자연스럽게 춤을 춰 봉지커플(열희봉-차지호)을 응원하는 팬들의 입가에 흐뭇한 미소를 띄게 했다.
NG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NG 매일 보여주세요~' 'NG 생각나서 길가다 실성한 사람처럼 웃었다' '봉지커플 NG 고고~!'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인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패밀리'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45분 KBS 2TV 에서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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