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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양, 무당 파격 변신 "진짜 神 내릴라"


[권혜림기자] 배우 박신양이 조직폭력배와 무속인으로 분한 영화 '박수건달' 스틸컷이 공개됐다. 무당 분장을 하고 의상을 갖춰입은 박신양의 모습이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높일법 하다.

'박수건달'에서 박신양이 연기한 박광호 역은 영특한 머리와 센 주먹을 모두 갖춘 '엘리트 건달'이다. 보스에게 신임 받고 부하들에게 존경 받는 그는 탄탄대로 인생을 걷는다. 그러나 조직의 최고직을 거머쥐기 직전 불의의 사고로 손금이 바뀐 그는 거부할 수 없는 어떤 힘을 받아들여 무당을 겸하게 된다.

공개된 스틸컷에서 드러나듯, 박신양은 이번 영화를 통해 그간의 터프하고 냉철한 모습과는 완전히 색다른 코믹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짙은 화장에 콧소리가 도드라지는 연기와 묘한 눈빛까지, 무당이 되며 180도 달라지는 그의 모습은 놀라움과 동시에 웃음을 유발한다.

남성성과 여성성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무당복은 독특한 컬러감과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박신양은 중요무형문화재 82-2호 서해안풍어제 및 대동굿 이수자로 지정된 황해도 만신 이해경 선생에게 무당 연기를 배웠다. "너무 열심히 하면 진짜 신 내린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열의를 다한 박신양은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댄디한 무당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연기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수건달'은 오는 2013년 1월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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