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개그커플 윤형빈-정경미의 깜짝 결혼발표에 KBS 2TV '개그콘서트' 시청률이 껑충 뛰어올랐다.
17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6일 밤 방송된 '개그콘서트'는 전국기준 23.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방송분(19.8%)보다 3.9%포인트 오른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 개그맨 윤형빈은 연인 정경미를 위해 '희극 여배우들'에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정경미는 "기사를 보니 윤형빈이 나한테 프러포즈를 한다더라. 그런데 정작 난 아무 것도 모른다. 언론플레이를 도저히 못 참겠다"며 "윤형빈과 결별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 순간 윤형빈은 무대에 올라 "정경미를 이 자리에서 고소한다"고 밝혔다.
윤형빈은 "정경미는 내 마음과 내 심장과 내 모든 것을 훔쳐간 특수절도죄, 이렇게 많은 사람이 보는 와중에도 입 맞추고 싶게 만든 풍기문란죄"라며 "이 자리에서 정경미에게 무기징역을 내리겠다"고 외쳤다.
이어 윤형빈은 "경미야. 이제 평생 나랑 같이 살자"라며 반지를 선물했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내년 2월22일 결혼한다"고 결혼사실을 발표했다.
한편, 이날 동시간대 방송된 '대통령 선거후보자 토론회'는 KBS 1TV가 14.1%를, MBC와 SBS는 각각 6.0%, 6.5%를 기록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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