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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영화' 정혜영 "남편 션, 박신양 말 잘 들으라 했다"


[권혜림기자] 배우 정혜영이 자신의 첫 영화 '박수건달' 을 향한 남편 션의 기대를 전했다.

17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박수건달'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정혜영은 "첫 영화라 설레는 것도 있지만, 제 남편이 더 설레어 했다"고 입을 열었다.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알려진 정혜영과 션의 이야기인 만큼 좌중의 시선이 집중됐다.

정혜영은 "남편이 박신양 씨 등 선배님들의 말씀을 무조건 잘 듣고 열심히 하라고 하더라"며 "(박신양과 러브라인 등) 영화의 내용은 제가 남편에게 이야기를 안해서 잘 모른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날 그는 첫 영화 도전 소감을 말하며 "촬영 속도가 드라마보다 늦어 제게 맞았다"며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았다"고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극장에서 영화 보는 것을 너무 좋아하는데, 내가 저 스크린에 나오면 어떨까 생각한 적도 있다"며 "좋은 작품으로, 좋은 연기자들과 함께 첫 영화를 찍을 수 되어서 감사하다. 잘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혜영은 제작보고회 토크에 앞서 이뤄진 고사에서 2013년의 복을 기원하며 "2013년에는 저 뿐 아니라 세상 모든 이들에게 사랑이 많이 퍼져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MC 박경림은 "그렇다면 다섯째를 기대해도 좋은가"라고 웃으며 물었고, 정혜영 역시 크게 웃으며 "그런가요"라고 답해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정혜영은 극 중 "건달들의 상처를 아무렇지 않게 꿰맬 수 있을 정도로 냉정하고 차가워 보이지만 슬픈 사연을 가진 미모의 여의사"를 연기한다. 그는 이 역할을 위해 긴 머리카락을 망설임 없이 싹둑 잘라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이후로 난생 처음 머리를 짧게 잘라 봤다는 정혜영은 "감독님이 머리를 짧게 잘라보면 어떨까 하셨는데 1초의 망설임도 없이 흔쾌히 그러겠다고 했다"며 "그간 너무 머리를 자르고 싶었다"며 "연기자는 배역에 어울리는 모습이어야 하니 머리카락을 마음대로 자를 수 없지 않나. 그간 짧게 머리카락을 자를 수 있는 배역이 없었다"고 속시원한 변신 소감을 말했다.

'박수건달'은 부산을 휘어잡던 건달 광호(박신양 분)가 하루 아침에 최고의 '신빨'을 날리는 박수무당으로 변신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불의의 사고로 '그 분'을 영접하게 된 엘리트 건달 광호는 밤에는 건달로, 낮에는 오색찬란한 무복을 입고 짙은 화장을 한 박수무당으로 살아간다.

박신양을 비롯, 김정태, 엄지원, 정혜영, 조진웅 등 탄탄한 배우들의 출연이 시선을 모은다. 조진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오는 2013년 1월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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