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강원FC가 3일 박호진, 박민, 문병우의 영입을 확정 발표했다.
골키퍼 박호진은 1999년 연세대 졸업 후 수원에 입단, 2010년까지 수원에서 이운재와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K리그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11년 광주 창단멤버로 합류해 2년간 간판 골리로 활약을 펼쳤다.
박호진이 K리그 주전 골키퍼로 본격적으로 명성을 높인 시기는 2006년이다. 2006년 박호진은 주전 수문장으로 나서 수원을 후기리그 1위로 이끌었고 챔피언결정전에서도 팀의 골문을 지켰다. 당시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성남에 패하며 눈물을 흘렸지만 2006년 K리그 베스트11 GK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아름다운 결실을 맺은 바 있다.
당시를 회상하며 박호진은 "그간 K리그에서 쌓은 경험을 살려 강원FC가 시즌 종료날까지 웃을 수 있도록 가장 뒤에서, 또 가장 열심히 헌신하는 선수가 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강원은 수비수 박민과 미드필더 문병우도 함께 영입했다. 2009년 경남에서 데뷔한 박민은 축구지능이 뛰어나며 공중볼 경합에 강한 젊은 수비수다.
2009년 강원 창단멤버로 K리그에 입성한 문병우는 2010년 인천코레일로 이적, 내셔널리그에서 패스플레이와 킥 등 공격형미드필더로서의 자질을 기르며 절치부심했다. 3년 만에 다시 친정팀의 문을 두드리며 K리그에 복귀한 만큼 각오도 남다르다. 그는 "팀에 필요한 존재가 되기 위해 동계훈련 기간 동안 단내나도록 뛰겠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