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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수원시, 수원구장 리모델링 기공식 개최


[류한준기자] "수원시가 아니었다면 프로야구단 창단 결심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프로야구 10구단 유치 경쟁에 나선 KT와 수원시가 수원구장 증축 리모델링 기공식을 4일 오후 2시 가졌다. 이날 기공식에는 KT 이석채 회장을 비롯한 KT 스포츠단 관계자, 그리고 염태영 수원시장, 남경필 의원(새누리당), 김진표 의원(민주통합당), 수원시 및 경기도 의회 관계자와 시민 등이 참석해 10구단 연고 유치 희망에 대한 기대를 보였다.

이날 이석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수 년 전부터 프로야구단 창단에 대한 이야기를 주변에서 많이 들었다"며 "수원시와 경기도의 협력과 지원이 아니었다면 10구단 창단을 선언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115만 수원시민과 1천200만 경기도민의 염원을 담아 2014년부터 수원구장에서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길 바라고 꼭 그렇게 될 것"이라고 얘기했다. 수원구장은 지난 1988년 개장됐고 2007년까지 현대 유니콘스가 홈 구장으로 사용했다.

이번 기공식을 통해 수원구장은 기존 1만4천465석 규모의 관중석이 2만5천석으로 늘어나게 된다. KT관계자는 "지난해 11월 6일 10구단 창단 발표를 할 때 이야기한 것처럼 수원구장에는 스카이박스, 바베큐 존 등 여러 편의시설이 함께 지어진다"며 "구장을 찾은 팬들과 수원시민을 위한 '꿈의 구장'이 될 거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는 이용철 KBSN 해설위원과 사단법인 양준혁 야구재단 양준혁 이사(전 삼성 라이온즈, 현 SBS 해설위원)도 함께 자리해 10구단의 수원시 연고 유치를 기원했다. 양준혁 야구재단은 이날 수원구장에서 오후 4시부터 '전국대학교 동아리 야구 페스티벌' 행사를 개최한다.

조이뉴스24 수원=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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