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KBS 2TV '내 딸 서영이'의 배우 장희진과 이보영이 팽팽한 신경전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12일 방영된 '내 딸 서영이'는 서영(이보영 분)이 자신의 가족을 부정하면서 우재(이상윤 분)와 결혼했다는 사실에 선우(장희진 분)가 분하고 허탈한 마음을 그대로 드러내는 장면을 그렸다.
선우는 서영의 거짓말에 기막혀하며 분노했다. 서영에게 "내 입장에서 너무 억울해서 이대로 못 있겠어 왔다"고 말한 선우는 "나는요, 이서영씨한테 뭔가 참 대단한 게 있는 줄 알았다"고 분노를 표했다.
그는 "나한테 없는, 나를 그렇게 기죽게 만든 이서영씨 매력이 뭘까 너무 궁금해서 알고 싶었는데, 속임수였냐"며 "이제 나는 어떻게 해야 하냐"는 말로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서영이 "어떻게 하고 싶냐? 원하는 것을 얘기하라"며 끝까지 자존심을 세우자 선우는 "또 잘난 척. 지금 잘난 척 해야 될 때가 아니다"면서 "자발적으로 그 집에서 나가면 이서영씨의 그 징글맞은 자존심은 지킬 수 있지 않겠냐. 이서영씨는 알아서 그 집 떠나고 난 덮어주겠다"고 말해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다.
이후 선우는 서영이 자신이 자기 입으로 털어놓고 떠날 테니 기다려달라는 말에 놀라며 "아니 내가 봐준다는데, 정말 그 거짓말을 다 얘기하고 이혼하겠다는 거냐. 왜 그런 생각을 하는 거냐"고 대립각을 세우며 앞으로 극의 전개에 대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이날 방송은 상우(박해진 분) 호정(최윤영 분)의 알콩달콩 데이트 모습으로도 눈길을 끌었다. '내 딸 서영이' 36회는 13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