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배우 강경준이 데뷔 후 처음으로 악역 연기에 도전하는 각오를 알렸다.
1일 오후 서울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JTBC 드라마 '가시꽃'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강경준은 "악역을 데뷔 10년차에 처음 하게 됐는데 사실 굉장히 고민이 많았다"며 "사람들이 '보기에 그렇게 못돼 보이지 않는다'는 소리를 많이 해서 고민이 많았던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강경준은 "안 해본 걸 해본다는 건 사람으로서 굉장히 흥미로운 일인 것 같다"며 "잘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시작했다"고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그는 "역할에 잘 빠질 수 있게 감독님, 친구들, 선생님들이 많이 가르쳐주시고 도와주셨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가시꽃'은 JTBC에서 종합편성채널로는 처음 기획한 저녁 시간대 일일 드라마다. 재력과 권력에 의해 무참히 행복을 짓밟히고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 돌아온 세미(장신영 분)의 복수극이다.
극 중 강경준은 태강그룹 회장의 아들 강혁민으로 분했다. 세미에게 씻을 수 없는 기억을 안겨준 인물로, 완벽한 외모와 배경을 지녔지만 뒤틀린 인성을 지닌 캐릭터다.
'가시꽃'에는 장신영과 강경준을 비롯, 서도영·이원석·사희·박진주 등이 출연한다. 오는 4일 저녁 8시10분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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