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오는 6일 밤(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크로아티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최강희 대표팀 감독은 크로아티아를 최적의 평가전 상대라고 보고 있다. 한국 대표팀의 현주소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크로아티아는 동유럽의 강호다.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10위로 한국(34위)보다 훨씬 높다.
그리고 무엇보다 크로아티아 대표팀에는 세계적인 스타들이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세계적인 스타를 상대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크로아티아의 간판 스타라고 하면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시절부터 발군의 기량을 보이며 크로아티아 대표팀 '에이스'로 군림했다. 지난해 세계 최강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에 성공하며 자신의 진가를 다시 한 번 높였다.
모드리치도 건재하지만 지금 이 시점에서 크로아티아 선수들 중 가장 경계해야 할 인물은 역시나 마리오 만주키치(바이에른 뮌헨)다. 현재 크로아티아 대표팀의 '중심'은 만주키치라 할 수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은 현재 16승3무1패, 승점 51점으로 압도적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도르트문트는 승점 39점에 머물러 있다. 그 중심에 만주키치가 있다. 만주키치는 18경기에 출전해 14골을 넣으며 분데스리가 득점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최근 만주키치의 절정에 이른 골감각이 분데스리가를 지배하고 있다.
한국 수비진들은 분데스리가 득점왕과 맞대결을 펼쳐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 이번 크로아티아전에 최강희 감독은 이정수, 정인환 등 중앙 수비수 6명을 발탁하며 수비 실험을 단행할 예정이다. 수비력을 점검하는데 만주키치의 존재는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크로아티아 축구협회는 한국전에 나설 20명의 대표 명단을 발표했고 모드리치, 만주키치는 당연히 포함됐다. 크로아티아도 최정예 멤버로 한국을 상대한다. 한국도 이번에는 유럽파를 모두 불러들여 자존심을 지키려 한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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