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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김태균 "올해는 뭔가 할 수 있는 느낌"


[정명의기자] 한화 이글스의 '캡틴' 김태균(31)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소집을 위해 귀국했다. 김태균의 머릿속에는 대표팀은 물론 한화의 올 시즌 도약에 관한 생각도 가득 차 있었다.

지난 9일 한화의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마무리하고 귀국한 김태균은 11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 다른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소집됐다. 김태균은 12일 대표팀 선수단과 함께 대만으로 건너가 본격적인 WBC 준비에 돌입한다.

다음은 김태균과의 일문일답이다.

-2013 시즌 전지훈련이 강도 높게 진행되고 있는데, 현재 팀 분위기는 어떤가?

"힘든 와중에도 코치님들이 열심히 가르쳐주시고 있고, 선수들 또한 그 어느 해보다 근성을 갖고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는 구도가 만들었졌다. 선수들이 열심히 훈련해 분위기가 좋다. 올해는 뭔가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입단 이후 처음으로 주장을 맡았는데, 주장으로서 선수들에게 특별히 강조하는 것이 있는지 궁금하다.

"주장으로서 선수들의 체계(선후배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고, 선수들은 경기 시 소극적이고 안정적인 플레이 보다는 자신있는 플레이로 실수를 해도 좋으니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해줬으면 좋겠다."

-지난 시즌 아쉬운 점과 올 시즌 기록에서 개인적인 목표가 있는가?

"지난 시즌에는 팀 성적이 안 좋았던 것이 아쉽다. 팀 성적이 좋으면 개인 기록이 따라오는 것인데 그게 좀 아쉬웠다. 올해는 팀에 도움이 되는 안타, 출루도 중요하지만 팀에 제일 도움이 될 수 있는 홈런을 집중적으로 쳐보고 싶다."

-이번 전지훈련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훈련한 내용이 있다면?

"한창 페이스가 좋았던 시기의 느낌을 되살려 타격 밸런스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3회 연속 WBC 출전인데, 이번 대회는 어떤 각오로 출전하는가?

"나라를 위해 뛰는 경기인 만큼 당연히 열심히 해야 하겠지만, 팀에서 혼자 국가대표로 나가는 만큼 팀의 명예를 걸고 열심히 하겠다."

-2013년 야구 팬들에게 한마디.

"최근 몇 년간 팀 성적이 안 좋았는데, 항상 저희를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고맙고 올해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 모든 선수들이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는데 올해는 팬들에게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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