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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내일부터 한국이란 팀 달라져 있을 것"


[정명의기자] "내일부터는 한국이라는 팀이 달라져 있을 것이다."

'빅보이' 이대호(31, 오릭스)가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개막을 앞두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대호는 1일 저녁 대만 타이중 시청에서 열린 WBC 웰컴파티에 참석해 김태균(31, 한화)과 함께 한국 대표로 인터뷰에 임했다. 이대호와 김태균에게는 수많은 대만 취재진이 몰려들어 한국 대표팀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대만 취재진은 먼저 이대호에게 대만이라는 팀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 이대호는 "좋은 팀이고 준비를 많이 했을 것이다. 좋은 승부가 됐으면 좋겠다"고 교과서적인(?) 답변을 내놨다. 대만 취재진은 다시 "어떤 점이 좋은 것 같냐"고 물으며 구체적인 답변을 기대했지만 이대호는 "투수도 좋고 타자도 괜찮다"고 달라진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어 이대호는 대만 투수들 중 위협적이라고 생각하는 투수가 있냐는 질문에 "아는 선수도 있지만 분석도 끝냈고, 컨디션만 좋다면 충분히 공략할 수 있다"고 대답했다. 대만 취재진을 상대로 립서비스를 할 수도 있었지만 이대호는 이번에는 돌직구같은 답변을 내놨다.

그러자 대만 취재진은 한국 대표팀이 연습경기에서 2승1무3패로 부진했던 점을 언급했다. 이에 이대호는 "겨우내 게임을 안 하다가 하고 있어서 100% 전력이 아니다"라며 "내일부터는 한국이라는 팀이 달라져 있을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조이뉴스24 타이중(대만)=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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