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기자] 롯데와 삼성이 무득점으로 비겼다.
롯데 자인언츠와 삼성 라이온즈는 1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시범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안정된 마운드에 비해 방망이가 제대로 터지지 않은 결과였다. 롯데는 1승1무3패, 삼성은 1승2무2패가 됐다.
롯데 송승준과 삼성 차우찬 두 선발은는 그야말로 선발투수가 어떻게 던져야 하는지 '시범'을 제대로 보였다. 나란히 5이닝씩 던지면서 한 점도 내주지 않는 깔끔한 피칭을 선보였다.
송승준은 5회까지 63개의 공을 던지며 산발 4안타만 허용하고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무엇보다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는 안정된 제구가 돋보였다. 탈삼진은 3개를 곁들였다.
차우찬도 5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투구수 60개로 롯데 타선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역시 볼넷은 하나도 내주지 않았으며 사구 1개가 있었을 뿐 좌우를 찌르는 제구가 안정돼 있었다.
선발투수들의 호투에 눌려 점수를 뽑지 못한 양 팀은 경기 후반까지 비슷한 흐름을 이어갔다. 불펜 투수들도 호투를 이어가며 실점을 하지 않았고, 상대적으로 타선은 활기를 띠지 못하고 무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득점 찬스를 만들고도 점수를 뽑지 못한 측면에서는 롯데가 좀더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롯데는 5회말 1사 3루, 7회말 2사 1 3루의 기회를 놓쳤고 마지막 9회말 공격에서도 1사 2, 3루의 좋은 끝내기 찬스를 잡고도 한 점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안타수는 롯데 7개, 삼성 5개였고 롯데 조성환이 양 팀 합쳐 유일하게 2안타를 때려냈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