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죽기 살기로 해보겠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 추일승 감독이 다시 한 번 필승을 다짐했다.
추 감독은 28일 오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 2012~2013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4차전을 승리로 끝낸 뒤 "죽기 살기로 5차전에 들어가겠다"라고 강인한 각오를 던졌다.
2승2패가 된 양 팀은 최종 5차전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가린다. 추 감독은 "테크니컬 파울도 많이 나오고 어려웠는데 백업요원들이 얼마나 하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렸다"라고 이날 4차전을 분석했다.
추 감독은 "조상현, 정재홍, 조셉 테일러 등이 제 몫을 해줬고 주전들이 체력을 아끼면서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었다"라며 승리 요인을 이야기했다.
이어 "여기까지 왔는데 잘 해보겠다. 선수들의 스위치 타이밍이 조금씩 늦었는데 고치면 될 것이다"라며 5차전에 의욕을 보였다.
한편, 패장이 된 KGC인삼공사 이상범 감독은 선수들 부상과 체력 저하에 울었다며 "경기운영에서 내 실수가 있었다. 부상 중인 김태술과 이정현의 출전 시간을 조절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 우리에게 흐름이 왔을 때 치고 나갔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라며 패배를 자신 탓으로 돌렸다.
이어 "체력을 더 끌어올릴 수도 없다. 지금 체력을 잘 유지해야 한다"라며 "어떻게든 5차전에는 잘 운영해보게다'라고 말했다.
한편, 두 팀간 5차전은 오는 30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다.
조이뉴스24 고양=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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